부자아빠 프로젝트

멀고도 험한 그 길

Rich Dad/경제 8

힘 쎈 친구 미국 (feat 카이사르, 한국인 페널티)

글을 좀 짧게 쓰기로 했다. 내 손도 아프고 쓸데없이 글이 기니 보는 사람도 마음이 편치 않을 것 같다. 1. 달러의 패권 누구나 아는 이야기. 중국이 미국의 패권에 도전하고 있다. 브라질도 중국에 붙고 있다. 얼마전에는 프랑스도 애매한 스탠스로 미국에 통수를 쳤다. 근데 일련의 흐름들이 실제로 미국을 위협할까? 라는 생각이 많이 든다. 20세기는 말그대로 US Dollor 의 세기 였다. 달러는 참 이상한 통화다. 마음만 먹으면 미국 정부에서 찍어낼 수 있다. 시끄러웠던 부채한도 이슈도 해소가 안된 적이 없다. 오죽하면 해소는 반드시 될 거고 잠깐 주식 가격 떨어질때 줍줍테크도 있다. 로마의 카이사르, 너무 빚을 많아서 돈을 빌려준 사람 입장에선 절대 망하면 안되는 사람. 현대판 카이사르가 미국 같다...

Rich Dad/경제 2023.07.03

개인사업자 통계 (feat. 커피가게)

국세통계포털에 가면 재미있는 통계자료가 많다. '부업으로든 본업으로든 곧 창업을 해야겠다' 라는 마음을 먹고 있는 내 입장에서 사람들이 어떤 사업을 많이 하고 있나 찾아봤다. 해마다 조금씩 바뀌곤 하는데 1위부터 4위까지는 항상 똑같다. 1위 통신판매업 2위 한식전문점 3위 부동산중개업 4위 미용실 처음에 통신판매업이 뭐지? SKT LGU 같은 대리점을 의미하는 건가? 라고 생각했다. 네이버스마트 스토어 같은 개인사업자를 의미한다. 해마다 5위의 순서가 바뀌는데 22년부터는 커피가게가 옷가게를 제쳤다. 스타벅스는 모두 직영이고 메가커피 (현재 가맹점이 3천개 이상)부터 시작해서 개인 커피 가게가 동네 구석구석 없는 곳이 없다. 왠지 이렇게 1위부터 5위까지는 앞으로 몇 년동안은 굳어질 것 같다. 몇 년 ..

Rich Dad/경제 2023.07.02

업종별 대한민국 경제 규모 (feat. 채용 감소, 저출산)

1. 제조업은 경제의 근간? 아직도? 어릴적 그러니까 2000년대만 생각해보더라도 '제조업이 경제의 근간이다' 라는 말을 여러번 들었던 것 같다. 아무래도 전통적 노가다 산업인 조선업의 쇳밥을 먹었던 집안이라 그랬던 것 같기도 하다. 최근 22년 기준 업종별 경제규모 자료를 보고 꽤 놀랐다. 서비스업이 전체의 50%를 차지했다는 것, 제조업이 25% 이상의 규모를 차지한다는 것 그리고 건설업이 10%가 채 안된다는 것. 확실히 20년 사이에 많은게 변한 것 같다. 아래 자료를 보면 좀 더 명확한 것 같다. 서비스업 수익률은 대부분 4% 이상이고 그 성장세는 10% 이상이다 * 성장성 지표 기준: 총자산증가율 / 수익성 지표 기준 : 매출액영업이익률 2. 제조업, 건설업의 규모 감소가 끼치는 사회적 영향 ..

Rich Dad/경제 2023.06.24

금융교육의 필요성 (Feat. 한국인 + 공대생 + 제조업 콤보의 폐해)

1. 금융 교육의 완전한 부재 최소한 현재 30대인 사람들 그리고 그 위로, 우리나라 사람들은 금융교육을 잘 받지 못했다. 내 부모님도 돈은 무섭다고 가르쳤고, 부동산, 주식, 채권 뭐 하나 제대로 배운게 없었다. 알아서 공부해야 하는 거지 그걸 알려줘야 하나? 고 말할 수도 있다. 통상 가정교육이라 함은 공동체 생활을 하며 가져야할 아주 기본적인 (동시에 필수적인) abcd 인데, 나는 금융교육이라는 것이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알고 있어야할 123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어딘가에서 가르쳐줄 필요가 있다고 본다. 나도 다 커서 서른 초중반이 되서야 살기 위해서 말그대로 생존을 위해 어쩔 수 없이 금융 자기주도 학습을 시작했다. 누가 가르쳐 주지도 않고 하라고 떠밀지도 않는다. 금융이라고는 요구불..

Rich Dad/경제 2023.06.20

수요와 공급 (feat. 무더위와 태양광 에너지 SMP 단가)

다른 글에서 한번 언급한 적이 있지만 살면서 수요와 공급 원칙만큼 잘 지켜지는 인간들 사이에서의 룰은 보지 못했다. 공학으로 치자면 F=ma 수준이라고 본다. 태양광 에너지를 포함해서 풍력 발전 등 신재생 에너지 사업에 부정적인 사람들이 많은데 마냥 까고 볼 것은 아닌 것 같다. 신문에서는 연일 전 정부와 관련된 태양광 비리들이 나오고 있는데 그만큼 당시에 태양광 시장에 눈먼 돈이 많이 풀렸고 국가의 정책 사업으로써 눈치 빠른 사람들은 호재를 톡톡히 누렸다고 볼 수 있겠다. 나는 멍청하게도 끝물에 알게 되어서 간만 보다가 결국 시장 진입을 못했는데 이러한 판단력에 참 내 미래가 한탄스러운 수준이다. 혹자는 여름에 일조량이 많으니 태양광 에너지 공급단가 (smp)가 맥을 못출 것이라 했다. 즉 공급이 많다..

Rich Dad/경제 2023.06.20

물가 비교 - 호주 vs 서울

호주 퍼스는 내가 꽤 오래 산 곳이다. 사람도 많지 않고 공기 맑고 자연 이쁘고 골프장 싸고 나는 참 좋아했던 곳임. 와이프는 도시가 좋은지 퍼스는 좀 싫어했지만 나이 들어서 다시 내가 살았던 퍼스의 그 아파트로 가보는 것이 내 버킷 리스트 중 하나다. 갑자기 궁금해서 퍼스와 서울의 물가 비교를 검색해봤다. 1. 레스토랑 퍼스 뿐만 아니라 전반적으로 호주 레스토랑은 비싸다. 호주도 우리와 같이 최저임금이란 것이 있고 대략 2배라고 보면 될 듯 하다. 2010년대 호주로 워홀을 많이 가는 이유가 두가지다. 급여가 높고 영어를 배울 수 있다는 점. 아래 표를 보고 있으면 좀 특이한게 있다. 커피는 한국이 더 비싸다는 점. 호주는 Americano 대신 Long Black 이라는 블랙커피를 마시는데 2018년..

Rich Dad/경제 2023.06.04

우울한 대한민국의 미래

22년 5월 9일자 중앙일보 기사. "2030년까지 국내 차부품업체 10개 중 3개 사라진다" 1. 인력 집중 산업의 쇠퇴 자동차나 조선이나 전통적인 인력 집중 산업이다. 자동화(로봇팔)를 넘어서 전동화(전기차)로 전환되면서 자동차 산업도 작업자가 점차 필요 없는 구조로 바뀌고 있다. 어차피 완성차 회사의 고용은 큰 변화가 없을 거라고 본다. 이미 전동화 될 만큼 됐다. 다만 부품 업체는 사정이 다르다. 누군가는 전기차로 완전 전환시 산업 종사자 수가 40% 감축될 것이라 말한다. 대한민국에 생각보다 대기업(완성차 회사)에 다니는 사람이 많지 않다. 10%? 나머지는 전부 중소기업이다. 중소기업이 무너지고 있다고 표현하는 건 적절치 않고 중소기업의 인력 수요가 줄어들고 있다. 조선은 어떨까? 현대중공업 ..

Rich Dad/경제 2023.05.29

국가별 경제 순위 (feat. 이태리, 러시아, 사우디)

23년 5월 28일 기준으로 트레이딩 이코노믹스 발 자료임. 1. 이태리 다소 의아한 것은 이태리가 꽤 순위가 높다는 것. 인구수는 대한민국이랑 비슷하면서 GDP는 약 4천 가량 높음. 수치적으로는 17% 차이임. 국가의 GDP는 결국 기업이 만들어냄. 이태리하면 떠오르는 기업이 별로 없음. 그런데 어떻게 이렇게 됐을까? 이태리하면 떠오르는게 가구, 구두, 패션임. 생각보다 이태리 명품이 많음. 이태리는 기업 세금 문제로 인해 대기업이 되고 싶어하는 중소기업들이 별로 없고 대부분 소기업 형태로 비지니스를 함. 비슷한 사업을 하는 사람들은 모여서 사업하고 있음. 즉 매우 많은 수의 소기업이 존재하는 곳이 이태리이고 그 소기업들이 이태리 경제를 먹여살리고 있다는 것임. 2. 러시아 현금 보유량이 어마어마함...

Rich Dad/경제 2023.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