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와 공급 (feat. 무더위와 태양광 에너지 SMP 단가)

다른 글에서 한번 언급한 적이 있지만 살면서 수요와 공급 원칙만큼 잘 지켜지는 인간들 사이에서의 룰은 보지 못했다. 공학으로 치자면 F=ma 수준이라고 본다. 

태양광 에너지를 포함해서 풍력 발전 등 신재생 에너지 사업에 부정적인 사람들이 많은데 마냥 까고 볼 것은 아닌 것 같다. 신문에서는 연일 전 정부와 관련된 태양광 비리들이 나오고 있는데 그만큼 당시에 태양광 시장에 눈먼 돈이 많이 풀렸고 국가의 정책 사업으로써 눈치 빠른 사람들은 호재를 톡톡히 누렸다고 볼 수 있겠다. 

나는 멍청하게도 끝물에 알게 되어서 간만 보다가 결국 시장 진입을 못했는데 이러한 판단력에 참 내 미래가 한탄스러운 수준이다. 

 

 

혹자는 여름에 일조량이 많으니 태양광 에너지 공급단가 (smp)가 맥을 못출 것이라 했다. 즉 공급이 많다.근데 오늘 한여름 더위가 시작되자마자 사업장이든 일반가정이든 에어콘이 있는 집은 풀가동을 하고 있다. 수요도 많다. 그럼 SMP 가격은 어떻게 됐을까?

대략 반년 가량 매일 태양광 smp 가격 추세를 살펴보니 화, 수, 목에 피크를 치고 주말엔 또 빠지는데 이번주는 월요일부터 가격대가 꽤 높다. 에어콘 수요가 막강하다고 본다. 한동안 화력발전소나 원자력발전소가 capa. 풀가동하기 전까지는 SMP 가격은 꽤나 강세일 것이라고 본다. 

 

근데, 원래 가격이란 것이 변수하나에만 지배되면 간단한데 그게 또 그렇지가 않다. 태양광 smp 가격 판정에 있어서 에너지 공급/수요 보다 중요한 것은 뭐니뭐니해도 "그래서 LNG 시장가가 얼마고, KOGAS가 LNG를 얼마에 사오는데?" 라고 본다. 

참고: 태양광 사업 해도 될까? (Feat. SMP 가격 전망) (tistory.com)

국제 LNG 마켓에서 가스 단가가 내려가고 있다. 에어콘 켜는 사람들이 SMP 가격을 끌어올리는데, LNG 가격이 SMP 가격을 낮출 것이다. 누가 이기는지는 좀 두고봐야 할 일이다. 

 

* 근데 날씨 영향도 좀 받는 듯 하다. 정리하자면 아래 순서로 태양광 smp 가격이 영향 받는 것으로 보인다. 

1. lng 가격

2. 전력 수요/공급

3. 공급 안정성 (날씨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