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모 그룹의 A계열사에서 첫 직장을 시작했다. 타향에서 아무 생각 없이 일만 했었다. 4년 차가 좀 지났을까, 어쩌다가 만난 그룹 입사 동기들로부터 연봉이 어떻고 보너스가 어떻고 이야기를 들었다. B계열사의 친구와 연봉 차이가 별로 없었다. 보너스 차이만 좀 있었다. 보너스라는 것은 회사의 성과에 따라 방향이 갈라지는 것으로 내가 다니는 A회사의 성과가 좋지 않으니 나만 보너스가 없다는 것이 수용이 가능했다. 나는 그렇게 순진했던 것 같다. 다시 4년이 지나서 8년 차가 되었다. 보너스를 계속 주던 B 계열사의 친구는 회사가 성장해서 연봉도 단숨이 몇 천씩 올라갔다. 거기에 보너스는 거의 고정 income처럼 늘 받는 돈이 되어 있었다. 나의 A회사는 8년간 한 번도 보너스를 주지 않았다. 그 쯤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