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아빠 프로젝트

멀고도 험한 그 길

Rich Dad/부동산

아파트 3대 지표 - 국가의 정책, 통화량, 구매력

부자아빠 프로젝트 2023. 5. 23.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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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이란 뭘까? 서른이 지나고 나서 결혼을 하고 신혼집으로 전셋집을 얻을때까지만 해도 아무런 감각이 없었다. 그저 앞서 지나간 선배들이 대단하게 느껴질 뿐이었다. 서른 후반이 되가는 지금에 와서 보자면 부동산 시장은 글러브 없이 싸우는 혈투장이다. 

멍하니 서있다 보면 한참 뒤쳐져 버리는게 부동산인데 차라리 뒤쳐진 것을 끝까지 모를 수 있다면 다행이다. 어느 순간 자각을 하게 되버렸을때 느끼는 상실감, 패배감, 루저가 된 그 기분이 문제다. 어릴 때 처럼 그런거 하나도 신경 안쓰고 살 수 있으면 참 좋을 텐데 그건 또 안되는게 서른 후반의 월급쟁이다. 

제목에 대한 내용을 좀 써보자면, 내가 느끼는 부동산 (특히 아파트) 의 핵심 지표는 세가지다. 

1) 국가의 정책

정책의 효과는 설명할 필요도 없는 것 같다. 문재인 정권 시절 수요과 공급을 무시하고 세금을 무기로 국민을 상대로 정부에서 누가 이기자 보자 식의 싸움을 걸어왔다. 결과는 처참했다. 시장을 이기려 한다는게 얼마나 어려운 건지 위정자 들은 생각을 해봐야한다.

반대로 세금을 줄이고 부동산 공급을 수요대비 늘리게 된다면 부동산 가격은 반드시 안정화되기 마련이다. 정책은 혼자 설 수 없고, 수요/공급 이론과 같이 움직여줘야 약빨이 서는 것 같다.


2) 통화량

돈이 시중에 많이 풀리면 그 돈은 어디로 가나? 주식으로 돈 번 사람, 코인으로 돈 번 사람. 결국엔 모두 부동산을 산다. 이리돌고 저리돌아 부동산이다.

시중에 많은 돈 풀리면 부동산 가격은 반드시 올라간다. 부동산 가격이 올라간다는 표현보다는 화폐가치가 떨어져서 액면가가 올라간다고 말하는게 더 맞겠다. 


3) 구매력

세상에 돈 많은 사람 많은건 누구나 아는 이야기고. 생각보다 세상에 월급 많이 받는 사람이 많다.

국세청 홈페이지에 가면 내가 낸 세금을 기준으로 소득을 추정해볼 수 있는 기능이 있는데, 돌려보면 깜짝 놀란다. 한달에 천 이상 버는 사람이 너무나도 많다. 맞벌이가 두당 천씩 2천 번다고 했을 때 년간 최소 1.2억 저축할 수 있는 수준이라면 10억 20억짜리. 맘만 먹으면 살 수 있는거 아니겠나.

사촌 동생에게 해줬던 말이 기억난다. 정신 바짝 차리지 않으면 크게 뒤쳐질 수 있는게 삼십대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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