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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산층이란?

부자아빠 프로젝트 2023. 1. 15.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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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찾아보면 중산층에 대해서 이것저것 각자 나름 정의해놓은게 많다. 

내가 보기에 중산층은 크리스마스에 아기 선물 사줄 수 있고 야식 먹고 싶을 때 배달의민족 편하게 키고 명절에 부모님께 소고기 1kg 씩 사줄 능력은 되고, 실제로 사기도 하는데, 결제버튼 누르기 전에 살짝 고민하는거 딱 거기가 중산층 같다.

 

원본 스크랩: 당신은 중산층입니까? | 나라경제 | KDI 경제정보센터

당신은 중산층입니까?

당신은 중산층입니까?

서지영(『나라경제』기자) 2009년 01월호

즐거운 저녁식사를 마친 당신.

함께한 사람들에게 “배불리 먹었니?”라고 묻는다면 빈곤층이고, “맛있게 먹었니?”라고 묻는다면 중산층이다. 부유층이라면 “음식은 보기 좋게 차려졌니?”라 물을 것이다. <계층 속의 숨은 법칙>의 저자 루비 페인(미국, 교육학자)은 또한, 빈곤층은 현재를 중시하지만 중산층은 앞날이 어떻게 될지에 관심이 많고, 부유층은 의사결정의 근거를 제공하는 전통과 역사 등 과거를 중시한다고 말한다.

당신은 어느 쪽인가?

삼성경제연구소(2007)에 따르면, 2006년 월평균 가구소득을 기준으로 볼 때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49%가 중산층에 해당한다. 국민 둘 중 하나는 중산층이라는 의미다. 그러나 대한민국의 절반이 중산층이면서도 ‘중산층은 어떤 사람들인가’에 대한 명쾌하고 합의된 정의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래서 중산층을 설명하기 위한 정의들은 매우 다양하다.

현재 가장 일반적으로 쓰이는 정의는 1995년 OECD에서 제시한 것으로, 전체 가구소득을 크기 순서대로 나열할 때 가장 중간에 위치한 중간값(median, 중위소득)을 기준으로 그것의 50%이상 150%미만 사이에 포함되는 가구를 의미한다. 한국종합사회조사(KGSS)는 2006년 현재 중산층의 범위를 월평균 가구소득 200만원부터 499만원 사이인 가구로 추정했다.

중산층은 전체 가구를 소득 수준에 따라 20%씩 균등한 수로 5등분 했을 때, 중간의 2, 3, 4등분에 속한 가구로 정의되기도 한다. 전체 가구의 60%가 중산층이 되는 것이다. 전체 가구를 균등하게 10등분해 그 중 4, 5, 6, 7등분에 속한 가구를 중산층이라 보기도 한다. 1985년 당시 경제기획원은 중산층을 월 소득수준이 최저생계비(편집자 주 : 12월 현재 4인 가족 기준 127만원)의 2.5배 이상에 달하며 독채 전세 이상을 보유한 집단으로 규정하기도 했다.

홍두승 교수(서울대 사회학과)는 <한국의 중산층>이란 책을 통해, 중상계급에서 구 중간계급(중소 상공업자, 소지주 등)에 속한 자로서, 2년제 대학 졸업 이상의 학력과 도시가구 월평균 소득(279만 2,400원)의 90% 이상의 소득, 자가 20평 이상 또는 전·월세 30평 이상의 주택을 소유한 계층을 중산층이라 보았다. 한국사회여론조사연구소는 2005년 조사결과를 통해, 중산층은 정치적으로는 진보, 사회적으로는 안정을 원하는 ‘진보-안정층’이라 분류하기도 했다.

1970년대 초, 프랑스의 퐁피듀 대통령은 프랑스 중산층이 가져야 할 삶의 질을 다섯 가지로 제시했다. 폭넓은 세계를 경험하고 이해하기 위한 외국어 구사 능력, 직접 즐길 줄 아는 스포츠, 정서적인 여유를 위해 다룰 줄 아는 악기, 나만의 특별한 요리, 지속적·정기적인 나눔과 사회참여가 그것이다. 워싱턴 타임즈는 2003년 미국의 중산층을 ‘먹고 살아갈만한 충분한 연소득이 있지만, 퇴근길에 사가는 피자한판, 영화관람, 국제전화 등에 돈을 소비할 때 아무 생각 없이 소비할 수는 없는 사람’이라는 재밌는 정의를 내리기도 했다.

정의는 이렇듯 다양하지만, 어쨌든 중산층이란 우리 주변에서 쉽게, 가까이 볼 수 있는 ‘보통 사람’들이다. 하지만 이 보통 사람들은 한 사회의 사회의식과 민주주의 수준을 유지해나가는 사람들이고, 건전한 수요기반과 안정적인 세수원으로서 한 나라의 경제체질을 튼튼히 하는 데 없어선 안 될 사람들이다. 9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마이 홈, 마이 카’의 행복을 누리던 우리 중산층은 외환위기의 악몽을 채 떨쳐내기도 전에 글로벌 경제위기의 강풍에 흔들리고 있다. 한때는 국민의 70~80%가 스스로 중산층이라 생각했는데, 이제는 4명의 1명꼴밖에 되지 않는다는 우울한 여론조사 결과도 있다. 희망은 중산층 육성에 있다. ‘허리’가 강해져야 나라가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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